크루즈에서의 첫 아침입니다.
아침식사는 14층의 보라보라 뷔페에서도 할 수 있지만
저녁 정찬식당인 빌라 베르데와 라 레지아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아침부터 기항지 관광을 떠나야 한다면 우아하게 아침 먹고 있고 있기엔 시간이 아까운데
일정표를 보니 둘째날, 세째날 그리고 마지막 날이 아침 기항지 관광이 없습니다.
그래서 둘째날은 정찬레스토랑으로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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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뷔페가 먹을 것이 더 많다고도 하던데 어제 저녁 식사를 하였던 라 레지아의 좌석이 맘에 안들어
라 레지아 레스토랑의 분위기도 파악할 겸, 이왕이면 우아하게 아침을 먹고 싶어 라레지아로 향했습니다.
2
아... 매일매일 이렇게 아침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평소에는 조오기 크로아상 옆에 있는 롤빵 하나로 아침을 때우는데
이 얼마나 알흠다운 아침식사란 말입니까!!!
정찬식당에서의 아침은 하나하나 웨이터를 통해 주문해야 합니다.
음료는 웨이터가 들고 다니면 원하는 것으로 고르면 됩니다.
종류는 이후에 이용했던 아침 뷔페와 비교해 봤을때 거의 비슷한데 오믈렛의 경우 뷔페에서는
재료를 내가 원하는대로 주문할 수 없고 오로지 위의 것과 같은 계란오믈렛만 가능하지만
정찬식당에서는 오믈렛에 원하는 것을 넣어서 해달라고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음날 아침식사때는 야채와 햄, 치즈를 넣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아침부터 훈제연어도 먹어주십니다.
훈제연어는 아침뷔페식당엔 없고 정찬식당에서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요구르트, 빵, 소시지 , 훈제연어, 과일까지 먹어주시니 점심때까지 배가 안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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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돌아오니 메이드가 방청소를 깨끗하게 해 놓았습니다.
우렁각시가 따로 없습니다.
우리집에도 이런 우렁각시를 두고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크루즈는 주부에게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배도 부르겠다. 바르셀로나엔 오후에 배가 정박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시간이 남아 배안 구경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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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복도르를 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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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4층으로 가봅니다.
작은 수영장이 여럿 있습니다.
마침 아쿠아파크에서는 에어로빅 강습이 있습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에어로빅을 하고 있군요.
아직은 어색해서 따라하지는 못하고 구경만 했습니다.
6.
실내 수영장도 있네요.
비가오거나. 겨울에도 수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겨울에 올 걸 그랬나 잠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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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로비에 가 봅니다.
사진을 발로 찍어 그렇지 중앙 로비는 정말 눈이 부시도록 멋진 계단과
화려한 샹들이 번쩍번쩍 빛나는 무척 화려한 곳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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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대로 가다 보니 카페입니다.
커피와 케잌을 파는 것 같은데 14층 뷔페에 가면 먹을 것이 쌓여 있는데
궂이 여기서 누가 사먹을까요.
분위기도 그냥 그렇고 사 먹는 사람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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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카지노도 있고 바도 여럿 있었는데 담에 사진을 찍어야지 하다가 다 찍지 못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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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는 배는 꺼지지 않았지만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맘은 정찬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먹고 싶었지만 남편이 뷔페에 가고 싶어하는 눈치라
14층 뷔페로 향합니다.
14층 뷔페는 사람이 그야말로 너무 많네요.
점심을 먹다보니 어느새 바르셀로나 항구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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