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시월드 대가족 여행으로 다녀온 그랜드 하얏트 카우아이 호텔입니다.
너무나 만족했던 호텔이라 후기를 잘 쓰고 싶어서 뒤로 미루다 보니 어느새 반년이 지나버린.....
이러다 영원히 못 쓰고 넘어갈 것 같아 기억을 되짚으며 작성해 봅니다.ㅎㅎ
시부모님, 시누이네, 그리고 저희 가족까지 3가족이 가는 거라 Brg 해서 방을 세개 예약했고,
DM trial 하면서 갖고 있던 스윗어워드 두개를 투척해서 방 두개를 미리 GARDEN SUITE 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후 갔습니다.
실제 가서 받은 방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Ocean Suite room 이었습니다. 쿄쿄쿄
다른 분들은 300불 언더로 비알지 잘도 해서 가시던데
전 초성수기라 그런지 겨우 300불대 초반으로 비알지 했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받은 방이 공홈가로는 1박에 1800불이 넘는 방이었기에 매우매우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Number of Children: 2 |
| Room(s) Booked: GARDEN SUITE Room Description: 1200 Sq Ft: Private lanai with garden view: Separate bedroom: Wet Bar: Whirlpool tub Nightly Rate per Room: January 16 315.20 US DOLLARS Type of Rate: HYATT DAILY RATE Rate Information: Regularly published room rates. CANCELLATION POLICY: 2NT DEP/CXL BY 3PM HST 72HRS PRIOR TO ARRIVAL TO AVOID 2NT PNLTY Additional Information: 2014 DIAMOND SUITE UPGRADE AWARD PLZ OVERRIDE AT $315.20/NT Additional Tax, Fees & Service Charges |
1
작년 10월까지 있었던 DM trial 은 결국 실패했었고 플래티늄으로 떨어졌어야 하는데
작년까지 있었던 DM trial 은 60일이 지났다고 바로 다이야 티어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보름에서 한달정도 더 가기에 제발 이때까지만 살아있어라 하고 빌면서 갔었더랬습니다.
근데 두둥~~~
도착하는날 아침에 공항에서 어플을 보니... 플래티늄...ㅠㅠ
방 두개는 스윗이니 클럽라운지 억세스가 되겠지만 나머지 방 하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앞섭니다.
2
10명 대식구를 이끌고 영어도 잘 못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며 체크인을 하는데
직원이 너 예약한 방 모두 업그레이드 되었고, 아주 러블리한 방이야 하며 저를 보며 활짝 웃습니다.
스윗어워드 쓴 방 두개 뿐 아니라 나머지 방도 스윗으로 준다고 합니다.
게다가 전부 Ocean Suite room 이라고 합니다.
오예~~~~~~~~
시부모님이랑 저희만 스윗 사용하고 시누네는 일반방 쓰기로 해서 초큼 미안했는데
이 무슨 횡재란 말입니꽈~~
그동안 호텔 티어 얻겠다고 멀쩡한 집 놔두고 호텔 다니며 뻘 짓한 보람도 느껴지고..ㅋㅋ
남편은 본인 피붙이들에게 이런 경험을 해 주게 되니 뿌듯한지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하얏이 넘 잘해주니 갑자기 DM trial 실패한 게 넘 아쉽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3
근데 스윗어워드를 사용한 두 방은 클럽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는 키를 주고
스윗어워드를 사용하지 않은 방은 클럽라운지 입장이 안 되는 키를 줍니다.
그래서 나머지 한 방도 클럽라운지를 쓰고 싶다고 요청하니 그냥 쓰랍니다.
어차피 나머지 룸키들이 클럽라운지 들어갈 수 있으니 그 키로 그냥 다 같이 들어가라고 합니다.
아니 뭐 이래 관대할 수가.....첨부터 출발이 넘 좋습니다. ㅎㅎ
4
입구를 열고 들어가면 콘솔과 거울이 있습니다.
앞쪽으로는 넓은 거실입니다.
넉넉한 쇼파가 있어 저기에서도 충분히 잘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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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쪽에는 저렇게 4인용 식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리 사전에 전자렌지를 요청했더니 방마다 전자렌지를 갖다 놔 주었습니다.
전자렌지 옆에는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작은 싱크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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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쪽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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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이랑 커넥팅 룸인 것 같습니다.
방 세개를 모두 스윗을 받아서 너무 좋긴 한데 문제는 방들이 다들 뚝뚝 멀리 떨어져 있어서
찾아가기가 힘들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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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방은 이렇게 거실에서 바로 정원으로 나갈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바다도 보이고 바로 앞에 초록 잔디와 야자수가 있어 앉아만 있어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 호텔에서 2박을 하고 싶었으나 시누네가 좀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아서 1박만 예약했는데
호텔을 둘러보고는 이 좋은데서 하루만 자고 가야 하다니 넘 아깝다며....ㅠㅠ
저기 저 예쁜 의자에 앉아 경치도 봐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는데...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냐며 첫날부터 아쉬워 죽습니다.
이렇게 좋은 덴 줄 몰랐다고...ㅋㅋㅋ
방 뿐만 아니라 외부 정원이며 수영장들도 무척 예뻐서 정말 하루만 있고 오기 넘 아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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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시부모님 방에서 본 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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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있었다면 저 해먹에도 누워보고 했을텐데 시간도 없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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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침실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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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이지 너무나 예쁜 방이예요.
프론트 데스크에서 체크인 해 주던 직원이 너무나 러블리 한 방이라고 축하한다고 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제방이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얼른 돈 많이 벌어서 이래 놓구 살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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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머리맡에는 소라, 조개로 장식을 해서 센스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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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짓도 넉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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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대식구 데리고 다니면서 정신없어서 이 옷장에 면세점에서 산 남편이랑 제 구두를 두고 온 건 안비밀입니다.
평소 남편이 이런거 잘 챙기는데 남편도 시부모님이랑 피붙이들 챙기느라 정신없어서 ...ㅠㅠ
한국와서 생각이 나서 연락해보니 다행히 있다 해서 꽃그지 뉴욕원정대를 위해 예약한
그랜드하얏트 뉴욕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해서 다행히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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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이런 전경이~~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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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입니다.
엄청나게 넓습니다.
스윗답게 세면대가 두개고, 욕조와 샤워부스가 따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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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 보니 하와이의 spg 계열 호텔들은 전세계 공통 어메너티를 사용하던데
하얏과 힐튼은 자체 어메너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 분홍 어메너티는 달콤한 향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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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에서도 잘 수 있었겠지만 두 아들의 편안한 숙면을 위해 엑스트라베드를 두개 요청했습니다.
친가족적인 하얏답게 엑베도 무료였습니다. ㅋㅋ
워낙 거실이 넓다보니 엑베 두개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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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때문에 한밤중에 깨어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는데 별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거예요.
그 다음에 갔던 빅아일랜드 천문대에서 본 별보다 여기가 훨씬 별도 많고 낭만적이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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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한 방은 3008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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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피에는 이런 액티비티가 다 포함되어 있는 것 같던데
저희는 일정이 워낙 짧아서 하나도 참여해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담에 또 카우아이에 가게 된다면 카우아이 하얏 때문에 가는 걸 거예요.^^
그 땐 여유있게 지내면서 이용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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