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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호텔 & 기타 숙소

한번쯤 꿈꿨던 W 워커힐의 쿨코너스윗

by 어항님 2022. 11. 23.

2015.6월의 후기입니다.

호텔놀이를 한번 해볼까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보게 된 W 호텔...

그 동안 결혼하고 애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다보니 이런 호텔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인터넷 세상으로 본 W 호텔은 너무나 스타일리쉬하고 딴세상 같아 보였습니다.

 

한번 가 보려고 알아보니 켁! 뭐 이래 비싼지....ㅠㅠ

 

 

깔끔히 포기하고 아마 집콕했던 것 같네요. ㅎㅎ

그 때까진 집 놔두고 호텔 가는 거 이해를 잘 못했을 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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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흘러~

어느덧 spg 플랫이 되고....

넘사벽 W 호텔도 포인트로 예약하니 가 볼만 합니다.

비록 .... 저한텐 클럽라운지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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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때문에 요즘 같으면 플랫에세 그냥도 줄 것 같은 스윗이지만

이날은 일년에 두번 만나는 지인 언니들이랑 가게 되어 SNA 를 써서 쿨코너스윗으로 업글받았습니다.

원래는 쿨코너 한강뷰로 업글되는게 맞는데 방이 없다고 산뷰도 좋냐고 해서 흔쾌히 OK 했습니다.

이후 후기들을 찾아보니 산뷰가 오히려 좋다고..

 

실제로도 무척 만족스런 뷰였습니다.^^

 

 

방만 있으면 스윗나잇어워드를 적용해주는 하얏과 달리

S당의 SNA는 참 어렵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SNA를 까이고 이번에 첨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아직도 9개 남은 SNA는 계정에서 발효되어 효소가 될 지경입니다.ㅠㅠ)

 

아마... 메르스때문에 투숙객이 적어서는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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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침대가 아닌 예쁜 동그란 침대는 한번쯤은 꿈꿔보고 싶었던 여자들의 로망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근데 동그란 시몬스 매트리스는 안 나오는지 편안하지는 않네요. ㅠㅠ

언니들도 매트리스는 그랜드 인터컨이 훨씬 낫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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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아파트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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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뷰지만 코너룸의 특성상 한강도 요래 잘 보입니다.

저를 데려다 주러 함께 온 신랑도 체크인 때 방을 둘러보더니 여긴 투숙해 보고 싶다 합니다.

 

야경이 너무 멋있을 것 같다고....

담날 저더러 야경을 묻는데.... 술 묵고 수다 떠느라 제대로 못 봤다 고백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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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와인잔을 여벌로 더 준비해 달라고 부탁해서 5개의 와인잔입니다.

와인은 개인적으로 집에서 들고온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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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받는데 45분이 걸린다는 동그란 욕조^^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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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짓 대신 이렇게 옷방이 있습니다.

한강이 내려다 보여 시각적으로 넘 시원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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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가운입니다.

같이 투숙한 언니들이 나이가 있으셨는데 춥다 핑게 대시며 이것 두르고 음주 하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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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침대에 누워 한강을 바라보고 있자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ㅎㅎ

비록 클럽라운지는 없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W호텔입니다.

 

물론 이건 제가 뷰도 좋은 스윗룸을 받아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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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각자 싸온 음식과 와인으로 수다 삼매경에 빠집니다.

다들 와인을 스스로 따본 적이 없어 와인 딴다고 낑낑거리다가 결국 직원 서비스를 부른 건 안비밀입니다.ㅠㅠ

 

W호텔 직원들 서비스 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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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스테이의 꽃은 조식이죠~

런치와 달리 한식도 적당히 있고 전망도 좋은 키친에서 맛있는 아침을 합니다.

 

가끔 리플 카드로 조식을 먹으러 가곤 하는데 이날처럼 조식당이 한가한 날은 첨이었습니다.

메르스때문에 외국인들이 거의 안 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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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다 비쥬얼때문에 주문하는 W호텔의 카푸치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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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맛나게 먹고 배도 꺼뜨릴 겸 산책을 합니다.

언니들이 너무 좋다며... 담엔 어느 호텔로 갈거냐고 합니다.

하얏트 호텔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리고 W 호텔로 이어진 호텔놀이가

언니들에게도 만족감을 준 것 같아 괜시리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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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초록이 있는 워커힐의 두 호텔은 언제나 만족스럽습니다.

쉐라톤 워커힐의 S당 탈퇴 소문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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