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년 여름 휴가 호텔을 검색해 보고 있는데 은근히 호텔 후기가 참 없네요.
다들 여행 다녀와서 후기 남기겠다면서 질문 공세를 하시더니...
그 분들 다 어디로 가셨을까요????????
워싱턴에서 첫날 묵었던 호텔은 W호텔입니다.
원래 2일 연속 윌라드 인터컨으로 예약했었는데 가기전에 핫이스케이프에 W 호텔이 나와서
호텔 옮기는 게 좀 번거롭긴 하지만 바로 옆집이고 해서 하루는 아침 밥이 보장되는 W호텔로 변경했습니다.
위치는 보시다시피 백악관 옆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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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런 건물 입구에 W 마크가 뙇!
뉴욕에서 저녁 4:30분경 메가버스를 타고 워싱턴에 도착하니 한밤중이었습니다.
메가버스 정류장에서 호텔까지는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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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W호텔은 우리에겐 ㅇㅊㅈ 이라는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더 유명하죠.ㅠㅠ
너무너무 이쁜 호텔인데 그런 사건으로 이미지가 추잡하게 얼룩져 버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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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은 방은 9층의 넑직한 코너룸이었습니다.
큰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플랫이라고 스윗으로 이틀전부터 사전 업글이 되어 있었습니다.
완전 고맙지 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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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갔는데 넘넘 이쁩니다.
뉴욕에서 3일동안 좁고 허접한 방에서 머물다 이쪽으로 오니 넓고 이쁜 방에
공기도 상쾌한 것이 몸은 피곤해도 기분이 업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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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는 이렇게 주류가 있는데.... 플랫이래도 아마 먹으면 안 되는 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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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스텐드가 단순한 디자인인데도 넘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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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미국답지 않게 낮은 편이었고 - 호빗족이라 고마웠어요. ㅎㅎ
사진에서는 넓게 안 보이는데 3명이 자도 될 만큼 엄청 넓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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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이 예술입니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젤 이쁘니?'
"어항.... 님이 아니구 $#%@&.."
백설공주 거울에 깔끔하고 넓은 세면대...
모던하면서도 로맨틱한 디자인들이 ...정말이지 너무 사랑스러운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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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욕조가 있고 또다른 한쪽에는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어메너티는 블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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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라운지가 없기 때문에 조식은 1층에서 먹습니다.
로비층 한쪽에 차려져 있고, 음식이 풍성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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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호텔도 역시 풀떼기는 없습니다.
얘넨 대체 왜 야채가 없는 걸까요?
미국은 야채값이 엄청 비쌀까요?
야채 없이 저렇게 탄수화물과 단백질만 섭취하니 살이 안 찔래야 안 찔 수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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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당이 작다 보니 시간이 좀 지나니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모닝 커피는 로비 의자에 앉아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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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으로 올라옵니다.
방에서 바라보는 뷰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초록이 무성한 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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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룸이라 다른 쪽 창을 통해서는 담날 묵을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지붕이 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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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커피머신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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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옆집 인터컨 가서 체크인을 하고 음료 일잔씩 한 다음 다시 옵니다.
인터컨도 스윗을 받아 좋아했었는데 룸 컨디션은 W 호텔이 훨씬 더 좋습니다.
위치는 둘다 백악관 옆집이라 안전할 수 밖에 없고, 관광하기에도 더없이 좋았습니다.
첨 가거나 자녀와 함께 간다면 이런 저런 역사적 이야기거리가 있는
윌라드 인터컨 1박이 의미 있겠지만
또 가게 된다면 전 방도 이뿌고 밥도 주는 W호텔로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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