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처음 부산 웨스틴 조선 이그젝티브 라운지 이용했던 후기입니다.
당시엔 이그젝 라운지가 10층인가 9층 고층에 있었어요.
정말 뷰가 좋았더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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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젝라운지로 가 봅니다.
저 사실 부끄럽지만 이그젝라운지는 첨이었어요.-_-;;;;
10년도 전에 서울신라에서 결혼기념일에 스테이할 때
친구가 호텔리어라 저희를 이그젝티브룸으로 업글시켜줬거든요.
그때 친구가 라운지 해피아워 어쩌구저쩌구하면서 저희한테 알려줬는데
저희가 허투루 듣고선 돈 내야 하는 줄 알고 안 갔어요.
호텔은 뭐든 비싸다 하며...바보같이.. 

스사사 가입하고 나서야 그 친구의 얘기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어요.
10년도 지나서.... 아깝기도 하고 호의를 베풀어 준 친구한테 넘 미안하더라구요.
호텔계에 까막눈을 눈뜨게 해준 스사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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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젝라운지는 여러 후기에서처럼 규모가 크지 않고 아담합니다.
낮엔 사람이 거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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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종류가 많지도 않지만
음식을 감질나게도 아주 조그만하게 잘라 놨어요.
뭐, 배부르게 먹는 곳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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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넓으신분이랑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이렇게 향긋한 커피와 다과를 함께하니 너무너무너무 좋더군요.
그냥 먹을 것만 들어가면 행복해지는 아줌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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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애프터눈티를 마신 후 방으로 들어와
넓으신분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회사 숙제를 하고...
전 유유히 사우나로 사라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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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입구예요.
사우나는 로비층 아래에 위치하며 로비층 아래는 바로 비치와 연결되는 문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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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갈아입는 탈의실과 함께 있는 곳이예요.
사우나하고 저기서 바다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면 절로 힐링이 될 것 같았어요.
세신아줌마가 있으시길래 얼마냐고 물으니
얼굴에 오이 붙이면 3만원, 안 붙이면 2만 5천원이래요.
전 세신서비스를 매우 러브하는 아줌마 사람이예요.
궁금해서 3만원짜리로 했어요.탕에서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는 사우나는 정말 좋았어요.
물론 수증기때문에 서리가 껴서 잘 안 보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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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뷰 룸의 야경입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갠역시3이 찍은 게 이정도니 실젠 더 멋있겠죠^^
자. 이제 밤도 되고 했으니 해피아워로 고고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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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한 술보다는 이렇게 가벼운 술을 좋아합니다.
맥주와 화이트 와인이 얼음속에 박혀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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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는 스사사의 칵테일 제조법을 공부해서 칵테일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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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코치인데 얘는 별로 맛이 없었어요.
얘 말고 다른 닭고기 요리가 있었는데 그게 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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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이 빵이 다예요.
밥심으로 사시는 분들은 미리 식사를 하고 오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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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들이예요.
첨엔 잘 못 찾았는데 나중에 보니 이렇게 예쁘게 있더라구요.
음식이 전체적으로 풍성하거나 하진 않아요.
가벼운 술안주정도입니다.
먹는 양이 적으신 분들은 이것들로 배를 채우실 수 있을 것 같고,
대식가인 저희부부는 아이저녁때문에 해피아워 가기전에 뭘 좀 먹었습니다.
이그젝라운지는 14세 미만은 출입 제한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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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비치를 바라보며 기분도 넘 좋고
무제한 주류제공에 눈이 멀어 이날 넘 많이 마셔버렸어요.
결국....
담날 속이 안 좋아 조식 뷔페에서 쥬스만 마시고 왔어요.ㅠㅠ
이그젝라운지에서는 적당히 기분 좋게만 마시고
조식뷔페에 좀 더 충실해야 한다는 뜻깊은 교훈을 얻은
이상 부산 웨스틴조선 이그젝티브 룸 투숙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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