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카페에서 SLH 호텔이라는 것에 대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라고 합니다.
아멕스 플래티늄 카드로 만들었는지 아님 SM을 한 건지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여튼 티어를 획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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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ditional Benefit - Complimentary continental breakfast for two daily
- Additional Benefit - Late check-out (subject to availability at time of check-in)
- Complimentary room upgrade (subject to availability at time of chec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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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리스본 호텔을 검색하던 도중 인기 있는 호텔 중 이 그룹의 호텔이 나옵니다.
아~~~ 궁금하여라~~
(이 호기심이 문제의 근원이었다는...ㅠㅠ)
익스피디아가 SLH 공홈보다 기본 레잇도 훨씬 저렴하고 그 때 이베이츠 10% 캐시백 행사도 하고 있어 더 저렴했지만
이 호텔도 BR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티어 혜택으로 조식, 레잇 체크아웃이 있어 공홈 예약 후 BRG 신청을 합니다.
이게 무려 여행 떠나기 이틀 전 쯤에 결정한....
그동안 24시간내에 답장이 오는 체인호텔 비알지 프로그램에 익숙해져서 여행 출발 전까지는 결정이 날 줄 알았는데...
여긴 T&C가 3일 안에 알려 준답니다. 켁~
아니 이 무슨 호텔업계의 나무늘보 시스템도 아니구...
여튼 메일 잘 받았고, 호텔이랑 컨택해서 알려주겠다고 답메일이 와서 안심하고(?)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던 더블트리 힐튼 리스본 연박 예약과
IHG 엑셀레이트 프로모를 위한 홀리데이인 레베르 어쩌구 호텔들을 취소하고 출발을 했습죠.
결론적으로 돌아와서 보니 저는 위 두 호텔 중 한 곳에 투숙한 것이 여러모로 나았을 듯 합니다.
호텔에 도착해서야 비알지 가격을 알 수 있었는데 제가 찾은 가격보다 더 비쌌습니다.ㅠㅠ
제가 찾은 건 102 US$였는데 답장 오기는 115EUR 이랍니다.
일단 투숙 후 다시 SLH brg 담당자랑 컨택해서 내가 찾은 걸로 하면 99유로인데 왜 115유로인지 해명해 달라고 하니
환율 변동 문제라는 둥...
2-3일 사이에 환율이 크게 변동하지도 않았는데....
답도 엄청 늦게 주더니.... 일 처리하는게 짜증나서 더 이상 대응도 하기 싫었습니다.
(물론 영어 취약자라 영어로 싸우는게 번거롭고 귀찮기도 한 것도 사실입니다.)
암튼 다신 SLH 이용하지 않는 걸로...!! ㅠㅠ
1
인터컨에서 편안하게 첫날 밤을 보내고 택시로 이름도 어려븐 인터나시오날 디자인 호텔에 도착합니다.
호텔의 위치는 후기대로 그야말로 최상입니다.
유명한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 옆 골목이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못 올라갔다는...)
호시우 역을 비롯하여 왠만한 곳은 다 걸어서 이동 가능합니다.
2
중간에 중정처럼 이렇게 앉아서 쉴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3
디자인 호텔이라 그런지 복도 벽지가 뭔가 오묘합니다.
4
방에 들어갔는데... 참 아담합니다.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온 인터컨의 반 사이즈도 안 됩니다.
한 1/4 사이즈 정도....
음... 업글 된 방이 이러면 기본방은 대체.....
뭐 혼자니 괜찮습니다.
5
아무래도 대형 체인 호텔에 비해 좀 작고 뭔가 아쉽긴 했지만 침구도 깨끗한 것 같고...
있을 건 다 있지..... 않았습니다.ㅠㅠ
옷장도 엄청 쪼만하고... 뭔가 부실해요.
괜찮아요. 전 혼자니깐요...
계속 체면을....
6
이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첫째도 위치, 둘째도 위치, 셋째도 위치....
그리고 베란다로 나가는 큰 창이 있어 좋았어요.
7
침대 맞은편 모습은 이러합니다.
좁아요. 침대와 저 의자 사이는 겨우 지나다닐 정도입니다.
8
어느 블로그 후기에 칭찬해 마지 않던 네스프레소 머신....
9
앙증맞은 웰컴 초콜렛
10
다시 뒷간 구경 합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11
음... 포르투갈 사람들 그리 크지 않던데....어메너티가 저 위에 있습니다.
나름 록시땅으로 준비되어 있네요.
12
럭셔리 호텔이라고 하던데.....
안마(?) 물 나오는 곳이 다 부서져 있고....
스몰은 맞았지만 전혀 럭셔리 하지 않았습니다.ㅠㅠ
13
제 방의 배치도입니다.
룸의 위치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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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로 나가면 요런 모습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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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돌려 보면 저 멀리 아우구스타 개선문도 보입니다.
위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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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를 좋아하는 포르두갈입니다.
바닥이 전부 대리석 모자이크입니다.
완전 이쁩니다.!!
밥을 여기서도 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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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잠깐 깨어 본 거리입니다.
조식 후기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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